왕년의 1위답게… ‘환상의 짝꿍’

왕년의 1위답게… ‘환상의 짝꿍’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7-10 18:00
업데이트 2019-07-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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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세리나, 윔블던 혼합복식 16강행

세리나, 리스크 꺾고 女단식 4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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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대회 혼합복식 32강전 경기 도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앤디 머리(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대회 혼합복식 32강전 경기 도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동생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가 앤디 머리(32·영국)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2회전을 넘어섰다. 세리나-머리 조는 10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파브리스 마르탱(프랑스)-라켈 어타우(미국) 조를 2-0(7-5 6-3)으로 잡고 16강에 합류했다. 다음 상대는 니콜 멜리차(미국)-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 조다.

각각 남녀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세리나와 머리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을 결성할 당시 ‘화제의 복식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은 앞서 지난 7일 1회전에서 안드레아스 미스(29·독일)-알렉사 구아라치(29·칠레) 조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 수순을 밟는 머리는 단식은 포기하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와 같은 조로 복식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던 랭킹 148위의 머리는 “아무런 통증이 없어 즐겁다”고 말했다.

머리의 ‘파트너’ 세리나는 머리보다 복식 경험이 훨씬 많다. 언니인 비너스와 함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5차례 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6년 윔블던. 1998년에는 막스 미르니(42·벨라루스)와 혼합복식에 함께 출전해 우승한 적이 있다.

세리나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도 앨리슨 리스크(미국)를 2-1(6-4 4-6 6-3)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4강전 상대는 바버라 스트리코바(체코)다. 2003년 데뷔한 33세의 베테랑인 스트리코바는 8강전에서 요해나 콘타(영국)를 제압하고 그랜드슬램 대회 처음으로 4강 코트를 밟게 됐다. 세리나와의 세 차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7-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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