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언니 ‘팡팡팡’ 손세이셔널 ‘축포’

식빵 언니 ‘팡팡팡’ 손세이셔널 ‘축포’

입력 2021-02-10 15:00
수정 2021-02-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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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할 경기

코로나19 때문에 예년과 같지 않은 신축년 설 연휴를 맞이하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설 백미 민속씨름… 모래판 큰절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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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2연패에 빛나는 장성우. 대한씨름협회 제공
천하장사 2연패에 빛나는 장성우. 대한씨름협회 제공
명절 단골손님 민속씨름이 어김없이 설 연휴를 들썩인다.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천하장사 2연패에 빛나는 장성우(영암군 민속씨름단)와 이제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고졸 신인이 된 최성민(태안군청)이 출전하는 백두급 대결이 자못 기대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천하장사 결승에서 맞붙어 접전 끝에 장성우가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지난해 설날 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서 포효하기도 했다. 지난해 3관왕인 태백급 윤필재(의성군청), 노범수(울산 동구청), 금강급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 한라급 오창록(이상 영암군 민속씨름단) 등 누가 모래판 위에서 팬들에게 새해 큰절을 할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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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A 연합뉴스
손흥민.
EPA 연합뉴스
#올해도 ‘손세이셔널’… 11일 에버턴·14일 맨시티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골 폭죽으로 신축년 세배를 대신할지도 주목된다. 토트넘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패배를 앙갚음할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사흘 뒤 14일 오전 2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홈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긴 바 있으나 최근 전열을 가다듬은 맨시티가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의 중용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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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AP 연합뉴스
스테픈 커리.
AP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KCC·SK 맞대결… NBA 스타 총출동

순위 싸움이 치열한 남자 프로농구는 11일 원주 DB-안양 KGC, 고양 오리온-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 서울 SK-전주 KCC 4경기를 끝으로 12일간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에 들어간다. 앞서 4라운드에서 KCC의 팀 최다 13연승을 가로막았던 SK와 KCC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여자 프로농구는 연휴 첫날 부산 BNK-부천 하나원큐, 마지막 날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농구가 부족하다 싶으면 연휴 내내 끊이지 않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11일부터 특급 스타가 출동한다. 제임스 하든의 이적으로 슈퍼팀이 된 브루클린 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킹’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시즌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는 피닉스 선즈와 붙는다. 연휴가 끝나는 14일엔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는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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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연합뉴스
김연경.
연합뉴스
#프로배구… 경기보다 재미난 절친 감독 대결

프로배구는 연휴 첫날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전력은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에도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 팬들은 연휴의 시작과 끝을 응원팀의 경기와 함께할 수 있다. 설 당일엔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맞붙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절친 대결’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명언을 쏟아내는 두 감독의 작전타임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1-02-11 6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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