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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네갈축구] 박주영, 킬러 본능 ‘작렬’

[한·세네갈축구] 박주영, 킬러 본능 ‘작렬’

입력 2012-07-21 00:00
업데이트 2012-07-2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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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2경기 연속 골 폭발

특별취재단 = ‘와일드 카드’ 박주영(아스널)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대표팀의 해결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박주영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티브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6분 ‘결승골의 주인공’ 기성용(셀틱)의 프리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기성용의 결승골과 박주영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2분 터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쐐기골을 합쳐 3-0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 모의고사를 화끈한 골 잔치로 만들었다.

특히 지난 14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2-1승)에서 선제골을 만든 박주영은 이날 세네갈을 상대로 추가골을 꽂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멕시코와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4-2-3-1 전술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6분 만에 뛰어난 위치 선정을 통해 추가골을 터트려 세네갈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차올린 프리킥이 세네갈의 골지역 왼쪽으로 깊게 휘어들어오자 2선에서 재빨리 쇄도한 박주영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지난 14일 뉴질랜드전에서 재치있는 힐킥으로 선제골을 작성했던 박주영은 자신에게 주어진 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해결사로서 역할을 완수했다.

박주영의 타고난 득점력을 믿고 ‘와일드 카드’로 선택한 홍명보 감독으로선 마음이 든든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박주영은 골뿐 아니라 구자철의 쐐기골에도 간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전반 32분 기성용이 중원에서 강하게 찔러준 패스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발을 거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박주영에게 이어졌다.

박주영은 수비진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패스를 내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간 김창수(부산)에게 연결했다.

이어 김창수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구자철이 골로 마무리했다. 박주영의 정확한 침투 패스가 쐐기골의 실마리가 된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팀의 대들보인 박주영이 후반 22분께 볼 다툼을 하다 상대 선수의 축구화에 부딪혀 잠시 고통을 호소하자 즉시 김현성(서울)으로 교체해 선수 보호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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