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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네갈축구] 기성용 “결과에 취하지 않겠다”

[한·세네갈축구] 기성용 “결과에 취하지 않겠다”

입력 2012-07-21 00:00
업데이트 2012-07-2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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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큰 자신감 얻었다”

특별취재단= 세네갈과의 올림픽 축구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기성용(23·셀틱)이 평가전 결과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스티브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세네갈이라는 좋은 팀을 물리쳤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오늘 잘 된 부분은 좋은 기억으로만 갖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반 3분에 강력한 중거리슛을 작렬한 그는 “그동안 공격적인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잘 이끌어온 것 같다. 오늘 수비도 생각보다 잘 이뤄졌지만 세계무대에 나서려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세네갈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성용은 “다 프로인데다 성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오늘 결과에 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늘 결과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안 좋았던 부분은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올림픽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자신감을 갖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0-0으로 비겼고 2004년 아테네에서는 1-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아테네 때도 그렇고 형들이 지지 않은 상대라는 점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멕시코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의욕만 갖고 이길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3년간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는 그는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모든 것을 쏟아부어 좋은 결과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골의 주인공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었다. 멕시코와의 1차전을 앞두고 오늘 마지막 평가전이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매 경기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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