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실점 부진…세번째 블론 세이브

오승환, 1이닝 2실점 부진…세번째 블론 세이브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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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카운트 2개 잡고도 마무리 실패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이후 세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3㎞의 묵직한 직구와 142㎞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이시카와 신고와 사토 겐지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하지만 오노 쇼타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가 되면서 상황이 꼬였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나카시마 다쿠야에게 던진 시속 152㎞짜리 몸쪽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 오승환은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148㎞짜리 직구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니시카와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오승환은 2-3 역전을 허용한채 무라타 가즈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한신이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후지카와 순수케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어 오승환은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3루에서 다가미 겐이치가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신과 니혼햄은 3-3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신은 10회초 오른손 불펜 후쿠하라 시노부를 마운드에 올렸다.

1승 2패 15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이날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1.73에서 2.33으로 치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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