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하는 고우석(26)이 미국 도착 이틀 만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불펜 투구를 했다. 모든 것이 낯선 그의 곁에서 팀 동료 김하성(29)과 함께 언제나 조언을 아끼지 않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51)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이 도움을 줬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투·포수 훈련을 시작했다. 고우석은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고 곧바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미국에 도착한 지 불과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고우석은 30여 개의 공을 던졌다. 고우석의 바로 뒤에서 샌디에이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박찬호가 지켜봤다. 박찬호는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고우석의 투구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고우석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온 지 이틀밖에 안 돼 약간의 시차를 겪고 있지만, 충분히 잠을 잤다. 처음으로 불펜에서 던졌는데 컨디션은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면서 “사람과 환경 등 모든 것이 새로워 조금 긴장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또 “(박찬호의 조언이)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이 안난다”면서 “(조언을 이어가는 박찬호에게)다음 스케줄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이동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찬호는 “고우석은 공이 빨라서 몸집이 큰 MLB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대해 고우석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라 그 경기에서 뛸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던져야 하는 동기를 준다”면서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꼭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만능 내야수인 김하성과 고우석을 개막전 로스터로 예상했고, 고우석은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투·포수 훈련을 시작했다. 고우석은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고 곧바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Padres Baseball
파울플라이 수비 훈련 중인 고우석
고우석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온 지 이틀밖에 안 돼 약간의 시차를 겪고 있지만, 충분히 잠을 잤다. 처음으로 불펜에서 던졌는데 컨디션은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면서 “사람과 환경 등 모든 것이 새로워 조금 긴장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또 “(박찬호의 조언이)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이 안난다”면서 “(조언을 이어가는 박찬호에게)다음 스케줄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이동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찬호는 “고우석은 공이 빨라서 몸집이 큰 MLB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대해 고우석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라 그 경기에서 뛸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던져야 하는 동기를 준다”면서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꼭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만능 내야수인 김하성과 고우석을 개막전 로스터로 예상했고, 고우석은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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