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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잡았던 캐나다 만난 팀 킴, 분전 끝 아쉬운 패배

4년 전 잡았던 캐나다 만난 팀 킴, 분전 끝 아쉬운 패배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11 00:25
업데이트 2022-02-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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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대표팀 팀 킴이 10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캐나다전에서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컬링대표팀 팀 킴이 10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캐나다전에서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4년 전 첫 승리를 거뒀던 캐나다를 만난 팀 킴이 이번엔 아쉽게 패배했다.

팀 킴은 10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7-12로 패했다. 캐나다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우승팀인 컬링 강국이다.

1엔드에 1점을 얻은 팀 킴은 2엔드 캐나다의 후공 때 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김은정이 마지막에 더블 테이크 아웃을 시도했지만 하나만 쳐내면서 아쉽게 작전에 실패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3엔드에서 캐나다의 미스가 나오면서 팀 킴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은정이 마지막에 캐나다 스톤을 제거하며 3점을 얻고 다시 4-2로 재역전했다.

4엔드에 3점을 허용한 팀 킴은 후공인 5엔드에 오히려 상대에게 1점을 내줬고, 캐나다로 경기가 기울었다. 다행히도 6엔드에 다시 팀 킴이 2점을 얻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가른 7엔드에서 캐나다에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게 패착이 됐다. 캐나다가 막판에 한국 스톤을 제거하면서 1, 2, 3, 4번 스톤을 배치해 한국이 위기에 몰렸다.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상대 3, 4번 스톤보다 가까이 붙으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기는듯 했으나 캐나다가 한국의 스톤을 제거하면서 3점을 가져갔다. 

결국 이 승부가 이날의 경기를 좌우했다. 한국은 8엔드에 1점에 그쳤고 마지막에 승부를 걸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팀 킴은 11일 영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베이징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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