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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 세 번째는 완주했지만…회전·대회전 실격 이어 슈퍼대회전 9위

시프린 세 번째는 완주했지만…회전·대회전 실격 이어 슈퍼대회전 9위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2-11 14:24
업데이트 2022-02-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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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 알파인복합 등 남은 2개 종목에서 힘겨운 금메달에 재도전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성공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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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시프인이 11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날렵하게 기문을 통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카엘라 시프인이 11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날렵하게 기문을 통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시프린은 11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4초30에 결승선을 끊었다. 라라 구트(독일)의 금메달 기록 1분13초51에 0.58초 뒤진 시프린은 2명이 기권해 총 42명이 경기를 마친 나선 이날 9위에 그쳐 대회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다관왕이 기대됐던 시프린은 그러나 지난 7일 첫 종목인 대회전에서 넘어지면서 실격을 당해 대회 2연패를 날린 뒤 이틀 뒤인 9일 회전 경기 1차 시기 시작 5초 만에 또 넘어져 거푸 실격의 쓴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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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시프인이 11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를 마친 뒤 전광판에 표시된 자신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카엘라 시프인이 11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를 마친 뒤 전광판에 표시된 자신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신의 주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을 망친 뒤 이날 슈퍼대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완주에 성공했지만 정작 메달권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시프린은 남은 활강(15일), 알파인 복합(17일) 등 2개 종목에서 메달 맛을 보지 않은 한 무관으로 베이징 무대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크다. 그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회전, 2018년 평창에서는 대회전 금메달을 따냈다.

시프린은 경기를 마친 뒤 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아직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스로 노력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프린은 또 “대회전과 회전에 대한 실망감은 여전히 크다. 나 역시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실패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올림픽에서 경험한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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