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차분하게 결정”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차분하게 결정”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6-05 23:10
업데이트 2015-06-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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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관람차 독일 출국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고심 중인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가장 유력한 차기 FIFA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미셸 플라티니(61)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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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5일 인천공항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5일 인천공항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명예회장은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FIFA로서는 굉장히 어려울 때”라면서 “플라티니 UEFA 회장 등 축구 관계자들과 만나 FIFA 현 상태에 대한 인식과 수습방안에 대해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축구계에서 4년 이상 공식활동을 중단했던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UEFA 회장과 FIFA 회장 선거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티니 회장은 자진 사퇴를 선언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정 명예회장은 “유럽이 세계 축구의 중심이기 때문에 플라티니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서는 “(세계 축구계의) 사람들을 좀 더 차분하게 만난 후 결정하겠다”며 “플라티니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원국 임원 등 많은 사람을 만나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라터 회장에 대해서는 “블라터 회장도 당연히 초청돼 올 건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울 것”이라면서 “우선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블라터 사임은 불가피했다”면서 “블라터 회장이 부끄러운 일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6-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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