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언론 “블라터, FIFA 회장 사퇴 철회할 수도”

스위스 언론 “블라터, FIFA 회장 사퇴 철회할 수도”

입력 2015-06-14 10:25
업데이트 2015-06-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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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임의사를 밝힌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의를 번복하고 계속 회장으로 재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 블라터
제프 블라터
스위스 일간 슈바이츠 암 존탁은 블라터 회장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터 회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축구연맹으로부터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연맹은 블라터 회장에게 사퇴 의사를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블라터 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지지 의사를 존중해 FIFA 회장직을 계속 유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월터 디 그레고리오 FIFA 대변인이 최근 사직한 것도 블라터 회장의 회장직 유지 검토와 무관치 않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그레고리오 전 대변인은 블라터 전 회장에게 FIFA 수장에서 물러나 새출발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해 즉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 1998년부터 FIFA 수장으로 장기 집권 중인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말 5선에 성공했으나, FIFA 비리 스캔들을 겨냥한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선 나흘 만인 지난 2일 사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FIFA는 오는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후임자를 선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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