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기성용(왼쪽)과 토트넘 손흥민이 6일 양 팀의 맞대결 경기를 마친 뒤 만나 셀카를 찍고 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기성용은 6일(한국시간) 본인의 SNS 계정에 손흥민과의 셀프카메라 사진을 게재한 뒤 “쏘니(손흥민의 별명) 오늘 축하한다. 앞으로 최고기록까지 가보자”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로서 오늘은 뜻깊은 날이다. 쏘니, (이)청용이 모두 끝까지 힘내자”라고 밝혔다.
이날 기성용과 손흥민은 영국 스완지시티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기성용은 교체 출전했고,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터뜨리며 3-1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9호 골을 기록해 기성용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8개)을 갈아치웠다.
기성용으로선 본인의 기록을 빼앗긴 뒤 경기에서도 패해 기분이 상할 만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배의 성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후 활짝 웃으며 손흥민과 재회했고, 다정스럽게 사진을 찍으며 축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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