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 김포한강로 6월 개통·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호재’

[부동산특집] 김포한강로 6월 개통·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호재’

입력 2011-03-21 00:00
업데이트 201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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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4800여가구의 아파트가 수요자를 찾아간다. 최근 불기 시작한 지방 분양시장의 훈풍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수도권에서 대규모 합동분양이 이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강신도시는 오는 6월 자유로 맞은편 ‘김포한강로’ 개통과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등 호재가 적지 않은 데다가 친환경도시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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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5㎞에 불과하지만 국도 48호선 외에 광역도로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면 서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열린 김포시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경전철안 대신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을 추진 중이어서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예정) 경인아라뱃길 개통까지 마무리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명실상부한 서서울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게 분양 참여업체 관계자의 얘기이다.

전셋값 상승과 지방 분양시장의 호조, 김포 일대 교통여건의 개선 등에 힘입어 이 일대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현재 김포시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840가구로 전년 동월(2518가구) 대비 45% 급감해 경기도 내 시·도 중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양의 특징은 합동 분양이라는 점이다. 홍보 등은 같이 하되 4월 중 순차적으로 분양한다는 것이다. 합동분양에는 김포도시공사, 대우건설,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총 5개사가 참여한다. 전체 가구수는 4799가구(분양 승인 등의 과정에서 조정)에 달한다. 분양 첫 테이프는 한라건설이 Ac12블록에서 분양 첫 테이프를 끊는다.

분양가는 3.3㎡당 800만~1100만원대.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3.3㎡당 73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이 덜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3-21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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