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상승…1,190원대 후반

환율 이틀째 상승…1,190원대 후반

입력 2010-08-25 00:00
업데이트 2010-08-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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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96.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오른 1,196.10원으로 출발한 뒤 주로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 주택지표 부진과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유로화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 환율은 장중 100엔당 1,424.6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7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1% 이상 급락한데 이어 이날 코스피지수도 1% 이상 하락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환율은 그러나 전날 9.10원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외국인 채권 매수 자금 유입 등으로 상승 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유로화 하락과 주가 하락으로 역외세력을 포함한 참가자들이 달러를 매수하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탔다”면서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18.57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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