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가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뛰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14.1% 급등했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2월(18.0%)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8월 5.7%에서 9월 7.8%, 10월 8.1%, 11월 8.2%, 12월 12.7% 등으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242.2%)와 중간재(10.8%)가 많이 올라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농림수산품이 35.5%, 광산품 22.9%, 석유제품 15.5%, 화학제품 12.1%, 1차 철강제품 19.4%, 1차 비철금속제품이 20.5% 올랐다.
다만 계약통화(수입 계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 상승률이 15.6%로 나타나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14.1% 급등했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2월(18.0%)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8월 5.7%에서 9월 7.8%, 10월 8.1%, 11월 8.2%, 12월 12.7% 등으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242.2%)와 중간재(10.8%)가 많이 올라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농림수산품이 35.5%, 광산품 22.9%, 석유제품 15.5%, 화학제품 12.1%, 1차 철강제품 19.4%, 1차 비철금속제품이 20.5% 올랐다.
다만 계약통화(수입 계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 상승률이 15.6%로 나타나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2-1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