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14% 급등…23개월만에 상승률 최고

1월 수입물가 14% 급등…23개월만에 상승률 최고

입력 2011-02-17 00:00
업데이트 2011-02-17 0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월 수입물가가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뛰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14.1% 급등했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2월(18.0%)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8월 5.7%에서 9월 7.8%, 10월 8.1%, 11월 8.2%, 12월 12.7% 등으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242.2%)와 중간재(10.8%)가 많이 올라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농림수산품이 35.5%, 광산품 22.9%, 석유제품 15.5%, 화학제품 12.1%, 1차 철강제품 19.4%, 1차 비철금속제품이 20.5% 올랐다.

다만 계약통화(수입 계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 상승률이 15.6%로 나타나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2-17 1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