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제6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오는 1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 주제는 ‘보편화된 미래’(Future comes as standard)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전기차가 대세이다. 또 유럽 경제위기를 말해주듯 작지만 강한 소형차나 경량화 디자인이 돋보이는 콘셉트카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13일 언론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007개의 완성차 및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만 89종에 달하는 등 최신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i30 후속, 기아차 UB 3도어 공개
먼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2종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병기인 i30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GD)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30’은 준중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으로 현대의 새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흐르는 듯한 선과 루프 라인(자동차 천장 양쪽 선)이 독특하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2009년 선보였던 익소닉의 요소와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차 ‘UB’의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후륜구동 4도어의 고급 스포츠 세단인 ‘KED-8’(프로젝트명)도 처음 선보인다. 콘셉트카인 KED-8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았다.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도 모든 좌석이 탑승자 의도대로 움직이는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을 처음 공개한다. ‘XIV-1’은 정보기술(IT) 기반 사용자 환경으로 실내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자동차다.
●유럽 브랜드, 첨단 소형차로 승부 걸어
BMW는 신세대 시티카인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두 차 모두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i3’는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 0~60㎞를 4초 이내에, 0~100㎞는 8초 이내에 도달하는 첨단 시티카이다. ‘i8’는 개조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220마력 3기통 내연 엔진을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카이다. 하체를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동승자 탑승 공간은 초경량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꾸몄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소형차의 고급화 바람을 이끌 ‘B클래스 신형 모델’뿐 아니라 2억 5000만원이 넘는 슈퍼 스포츠카 SLS AMG를 개조한 ‘SLS AMG 로드스터 모델’을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우디의 ‘어반’은 발광다이오드(LED)와 21인치 휠이 장착된 외관 디자인, 카본 재질의 섬유가 사용된 시트가 돋보인다.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로 개발됐다. ‘A2’는 1150㎏ 미만의 초경량 차체 기술과 편리한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 기술을 고려해 설계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이다. 가격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푸조도 디젤-하이브리드 508 RXH와 다목적 콘셉트카 HX1을 공개한다. 다목적 콘셉트카 HX1은 스타일과 친환경을 고루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6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 장비와 활동적인 스타일링,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신차 508 RXH는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HYbrid4시스템이 장착됐다. 4륜구동(4WD)과 전기차 모드가 지원되며 200마력에 연비는 25㎞/ℓ에 달한다.
폴크스바겐은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초저가 소형차 ‘업’(UP)을 무대에 올린다. ‘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시티카로 동급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갖췄다.
GM은 캐딜락 브랜드의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 ‘씨엘’을 공개한다. 3.6ℓ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스포츠카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뉴 GS 450h를 야심작으로 내세우며 대지진의 악몽에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친환경적이면서 가속력 등이 강화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현대차 i30 후속, 기아차 UB 3도어 공개
현대차는 유럽 전략병기인 i30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GD)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30’은 준중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으로 현대의 새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흐르는 듯한 선과 루프 라인(자동차 천장 양쪽 선)이 독특하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2009년 선보였던 익소닉의 요소와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차 ‘UB’의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후륜구동 4도어의 고급 스포츠 세단인 ‘KED-8’(프로젝트명)도 처음 선보인다. 콘셉트카인 KED-8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았다.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도 모든 좌석이 탑승자 의도대로 움직이는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을 처음 공개한다. ‘XIV-1’은 정보기술(IT) 기반 사용자 환경으로 실내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자동차다.
●유럽 브랜드, 첨단 소형차로 승부 걸어
BMW는 신세대 시티카인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두 차 모두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i3’는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 0~60㎞를 4초 이내에, 0~100㎞는 8초 이내에 도달하는 첨단 시티카이다. ‘i8’는 개조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220마력 3기통 내연 엔진을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카이다. 하체를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동승자 탑승 공간은 초경량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꾸몄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소형차의 고급화 바람을 이끌 ‘B클래스 신형 모델’뿐 아니라 2억 5000만원이 넘는 슈퍼 스포츠카 SLS AMG를 개조한 ‘SLS AMG 로드스터 모델’을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우디의 ‘어반’은 발광다이오드(LED)와 21인치 휠이 장착된 외관 디자인, 카본 재질의 섬유가 사용된 시트가 돋보인다.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로 개발됐다. ‘A2’는 1150㎏ 미만의 초경량 차체 기술과 편리한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 기술을 고려해 설계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이다. 가격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푸조도 디젤-하이브리드 508 RXH와 다목적 콘셉트카 HX1을 공개한다. 다목적 콘셉트카 HX1은 스타일과 친환경을 고루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6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 장비와 활동적인 스타일링,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신차 508 RXH는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HYbrid4시스템이 장착됐다. 4륜구동(4WD)과 전기차 모드가 지원되며 200마력에 연비는 25㎞/ℓ에 달한다.
폴크스바겐은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초저가 소형차 ‘업’(UP)을 무대에 올린다. ‘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시티카로 동급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갖췄다.
GM은 캐딜락 브랜드의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 ‘씨엘’을 공개한다. 3.6ℓ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스포츠카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뉴 GS 450h를 야심작으로 내세우며 대지진의 악몽에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친환경적이면서 가속력 등이 강화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9-10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