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의 대규모 부실화와 이에 따른 금융불안을 가져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6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 부채가구의 이자 상환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일반 부채가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계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함께 0.25%포인트 오를 경우 부채보유가구의 평균 소득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11.5%에서 11.7%로 0.2%포인트 높아진다.
한은은 그러나 “이 정도 부담은 가계가 큰 어려움 없이 감당할 수 있고, 경기상승세 지속으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DSR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결과보다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이들 가구의 이자 부담 추이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통해 별도의 미시적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은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6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 부채가구의 이자 상환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일반 부채가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계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함께 0.25%포인트 오를 경우 부채보유가구의 평균 소득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11.5%에서 11.7%로 0.2%포인트 높아진다.
한은은 그러나 “이 정도 부담은 가계가 큰 어려움 없이 감당할 수 있고, 경기상승세 지속으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DSR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결과보다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이들 가구의 이자 부담 추이에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통해 별도의 미시적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