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1,940대 시도

코스피 나흘째 상승…1,940대 시도

입력 2011-10-31 00:00
업데이트 2011-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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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4포인트(0.60%) 오른 1,941.1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6포인트(0.31%) 내린 1,923.52로 시작한 뒤 40분만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강하지는 않다. 10월 한 달간 1,660선에서 1,930선까지 15% 넘게 거침없는 상승한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주가급등으로 코스피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반등)의 종반부까지 이미 올라와 있다. 새로운 수익을 얻기보다는 그동안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수익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상승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하락했다.

개인은 6거래일만에 ‘사자’에 합류해 이 시각 현재 현재 3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오전 10시 현재 업종별로는 보험(2.05%), 전기ㆍ전자(1.56%), 기계(1.2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업(-1.13%)과 유통업(-0.83%)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에 1.80% 올라 100만원대에 근접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1.78%와 0.83%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의 매도에 3.20% 내렸다. 이 종목은 완성차보다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증권사 분석의 영향도 받고 있다.

국세청이 태영건설을 세무조사한다는 소식에 SBS와 SBS미디어홀딩스가 각각 2.44%, 9.41%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39%) 오른 492.52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26% 하락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53%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0원 내린 1,10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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