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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녹색ㆍ송도 부동산株 급등

GCF 유치…녹색ㆍ송도 부동산株 급등

입력 2012-10-22 00:00
업데이트 2012-10-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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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성공하자 녹색 사업과 송도 지역 부동산 관련주들이 코스피 약세에도 크게 올랐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후성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3% 상승한 6천360원에 거래됐다.

후성은 2차 전지의 주 재료인 전해질(LiPF6)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2차 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건전지를 말한다.

환경설비 전문업체 KC코트렐은 4.96% 오른 1만4천750원을 나타냈다. KC코트렐은 지난달 ‘촉매 재제공정을 이용한 자원 재활용’ 기술로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휴켐스는 1.26% 오른 2만4천150원에 거래됐다. 질산 등 화학제품을 만드는 휴켐스는 8월 폴리부텐-1 생산업체 일렘테크놀러지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리부텐-1은 급수ㆍ급탕용 배관재에 쓰이는 친환경 제품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12.64% 뛴 8천2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는 환경소재와 2차전지 핵심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달 탄소배출권 변환시스템 특허를 취득한 국내 상장 중국기업 글로벌에스엠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천305원을 나타냈다.

송도 부동산 건설 관련주 중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전 거래일보다 2.55% 상승했다.

한진중공업은 대우건설, 롯데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에서 ‘송도 캠퍼스 타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GCF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2020년까지 8천억 달러를 조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WB)으로 불리는 GCF가 송도에 사무실을 열면 녹색 사업의 체계적인 발전은 물론 고용과 서비스 분야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녹색 사업이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관련주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녹색성장은 중장기적인 사업이며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의 안정화가 선행된 이후 투자, 고용, 제도완화 등의 조치가 수반이 요구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대형주 정도로 관심을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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