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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돌 현대아산 때마침 이산상봉 합의에 분주

창립 15돌 현대아산 때마침 이산상봉 합의에 분주

입력 2014-02-05 00:00
업데이트 2014-0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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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12∼15명 모레 방북…외금강호텔 등 시설 점검

“내년 창립 기념식은 금강산에서 할 수 있도록…”

금강산관광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이 5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나온 이산가족 상봉 소식에 갑자기 분주해졌다.

현대아산 실무진 12∼15명은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한다는 남북간 합의에 따라 7일 방북해 실무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상봉 행사 때까지 약 3주간 머무르면서 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등 행사장과 숙소 시설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9월 합의됐다가 무산된 이산가족 상봉 직전에도 점검팀이 방북했으나 당시에는 외금강호텔 등 숙소를 점검하지 못했다. 겨울을 나면서 일부 배관에 동파 소식도 전해져 점검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전기·통신 협력업체 실무자까지 들어가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방북 전에 준비할 수 있는 날은 내일 하루 뿐”이라고 말했다.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3년4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때마침 이날은 남북경협을 기치로 내건 현대아산의 창립 15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서 “내년 창립 기념식은 꼭 금강산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모두 같이 열심히 노력하자”며 “비록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제대로 기 한 번 못 펴고 있지만 그래도 현대아산은 남북경협사업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 임직원이 협력해 행사를 무사히 끝내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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