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오늘부터 영업 재개…SKT 영업정지 시작

LGU+ 오늘부터 영업 재개…SKT 영업정지 시작

입력 2014-04-05 00:00
업데이트 2014-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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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보조금 경쟁으로 영업정지 징계를 받은 LG유플러스가 5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정한 1차 영업정지 기간이 종료돼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다. 기존의 24개월 이상 가입 고객과 파손·분실 고객 모집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6일까지 영업한 뒤 다시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반대로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영업정지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영업정지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 다시 영업할 수 있다.

이처럼 이통사들의 영업정지 기간이 엇갈리는 것은 정부의 ‘2개 사업자 영업정지, 1개 사업자 영업’ 방식 징계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영업 재개를 맞아 재도약의 각오를 다졌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영업정지 기간은 마음을 다지고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잔뜩 당겨진 활시위가 활을 떠나 최고 속도로 질주하듯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이벤트도 추진한다.

최신 기종인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갤럭시 기어 피트(Fit)나 갤럭시 기어2 네오를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하고, 갤럭시S5와 갤럭시 기어 피트 번들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갤럭시 기어 피트 추가 스트랩을 증정한다.

또 전국 주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보디용품, 섬유유연제, 화장지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지난 2일 출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LTE8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는 선착순 10만명에게는 화장지 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재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보조금이 아닌 요금과 서비스 경쟁으로 가입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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