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사 대거 방한…ICT업계와 구매 상담

해외 통신사 대거 방한…ICT업계와 구매 상담

입력 2014-10-20 00:00
업데이트 2014-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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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ITU전권회의 부대 전시행사 월드IT쇼 개막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 해외 통신사업자들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구매 상담을 벌이는 전시회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4’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날 부산에서 개막한 ITU 전권회의의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ICT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ITU 전권회의는 세계 139개국 ICT 분야 장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로, 4년마다 열린다.

이틀간 열리는 ‘WIS 2014’에서는 터키와 베트남, 싱가포르의 1위 통신사업자인 투르크셀과 비에텔, 싱텔 등 해외 통신업체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중국 대형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대만의 부품 제조사 페가트론 등 세계 24개국 70여개사가 구매업체 자격으로 행사장에 나왔다.

작년보다 해외 구매사의 참가 규모가 배 이상 늘어난 데다 사전에 계약 체결 가능성이 큰 업체를 선별해 초청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성과가 나올 것으로 무협은 기대했다.

참가 업체들은 국내 ICT 분야 대·중소기업 및 벤처업체 300여개사와 일대일 구매 상담을 벌였다.

무협은 이날 투르크셀과 비에텔, 싱텔, 하이센스, 페가트론 등 5개사를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위촉했다.

국내 기업들과 대형 거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해외 업체들을 따로 분류해 해외 IT 전시회나 무협 주최 구매 상담회에 지속적으로 초청하기 위한 것이다.

무협 장호근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상반기에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 838억3천만 달러 중 아시아로의 수출액이 71.2%를 차지한다”며 “이번 행사는 중화권과 아세안 지역의 구매사들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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