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안전’…품질표시는 개선해야”

“블루투스 헤드셋 ‘안전’…품질표시는 개선해야”

입력 2014-10-20 00:00
업데이트 2014-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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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연결해 많이 쓰는 블루투스 헤드셋이 대체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시중에서 파는 블루투스 헤드셋 10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제품 모두 국가기술표준원 자율안전확인기준에 적합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정상 동작 상태에서 온도 상승·감전 위험성, 기계적 강도, 감전 보호 장치 구성, 전기가 흐르는 부분과 흐르지 않는 부분의 적정 거리 등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올바른 제품 구매와 사용을 도우려면 품질표시와 설명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만 국가기술표준원이 정한 표시사항을 모두 준수했다. 표시 사항은 안전인증 마크·번호, 모델명, 제조·수입업체명, 제조시기, 서비스 연락처 등이다.

소비자가 구매 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겉 부분에 표시사항을 모두 제공한 제품은 브리츠(be-m16), 비트플러스(X880) 뿐이었다.

라츠(LTB-2000)와, 플랜트로닉스(BLACKBEAT GO2), 크립스기술(NB-S3), 플레오맥스(PDAS-S800) 제품은 사용설명서에 품질표시가 있었다.

소니(SBH80)와 자브라(ROX WIRELESS)는 품질 표시에서 제조시기가 빠졌고, 케니스(MUSES 2)는 정격 주파수가 누락됐다.

통신거리, 통화시간, 대기시간, 충전시간, 중량 등 소비자가 헤드셋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정보도 표시해야 한다고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제안했다.

제품 평균 가격은 자브라 이어폰형이 18만2천654원으로 가장 비쌌고, 플레오맥스 이어폰형이 5만4천74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제일 가벼운 제품은 리츠 이어폰형(0.013㎏), 무거운 제품은 케니스 넥밴드형(0.054㎏)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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