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휴대전화 요금 6.1% 감소”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휴대전화 요금 6.1% 감소”

입력 2015-08-04 15:28
업데이트 2015-08-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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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발표…전체 가입자 절반이 통신비 절감

지난 5월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들의 평균 음성·데이터 사용량은 기존에 비해 증가했으나 요금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중 절반은 요금이 기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통신비 감소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총 633만 명에 달한 가운데 이들의 음성통화량은 73분, 데이터 이용량은 0.5GB 늘어나 기존 요금제에서보다 각각 18%, 13% 증가했다. 반면 요금은 과거 요금제 이용 시절보다 월 평균 2천770원 낮아져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실제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변경해 요금이 낮아진 가입자는 전체의 51%, 높아진 가입자는 30%, 동일한 가입자는 19%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부가세를 포함해 3만원대 요금제 가입자 중 28%는 5만원이 훌쩍 넘는 기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나 요금 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관측된다고 KTOA는 밝혔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4명 중 1명 꼴인 25%는 월 2만9천900원(부가세 포함하면 3만2천890원)의 최저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세를 포함해 3만원대 미만의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도 전체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들은 이동통신사별로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고 KTOA는 덧붙였다.

KT의 경우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초과한 가입자 중 34%가 월 평균 418MB를 익월에서 당겨 씀으로써 월 8천600원가량을 절감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따라 300MB에서 3.3GB까지 추가로 주어지는 HDTV 전용 데이터를 이용해 매월 3천∼1만원의 요금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리필, 선물하기 등을 통한 데이터 이용량이 기존보다 각각 5%, 36%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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