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폭발 피해’ 현대기아차, 현대해상에 보험 가입

‘톈진 폭발 피해’ 현대기아차, 현대해상에 보험 가입

입력 2015-08-18 10:10
업데이트 2015-08-18 10: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수출용 차량 수천 대가 불에 타는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는 현대해상에 보험을 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로 현대글로비스가 운송한 수출용 현대·기아차 4천100여 대가 자동차 야적장에서 전소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들 차량 전부에 대해 현대해상의 중국 법인을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

불에 탄 차량의 대부분은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대당 평균 가격이 4천만원 이상인 고급 차량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피해액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액 보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004년에도 현대차는 수출용 자동차 1천58대를 싣고 가던 자동차 운반선이 침몰해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 보험을 통해 전액 보상받은 바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대해상은 코리안리를 포함한 여러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

재보험으로 위험도를 분산해 놓은 만큼 현대해상을 포함한 각각의 보험사들이 책임져야 할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조사가 끝난 뒤 피해 규모가 확정되면 현대해상과 재보험사들이 정해진 한도와 비율에 따라 보장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며 “현대해상이 커버할 한도는 수십억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