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대기업 해외계열사 현황 공시 의무 검토”

정재찬 “대기업 해외계열사 현황 공시 의무 검토”

입력 2015-09-03 09:25
업데이트 2015-09-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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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의무 이행 여부 점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대기업들이 해외 계열사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동아 GT 라운드테이블에 연사로 참석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해외 계열사의 주주·출자현황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라며 “허위자료 제출이 확인되면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대기업집단의 소유구조 개선’을 꼽으면서 “공시 의무를 부과해 해외 계열사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소유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내부거래, 지주회사, 지배구조 등 정보 공개를 강화하겠다”며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다음 달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집단의 공시 항목에 지주회사의 체제 밖 계열사 현황,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여부를 추가해 공시 정보를 확대하려 한다”며 “현재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정 위원장은 “민원다발 쇼핑몰, 가격 비교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구매 관련 종합정보 포털을 연말까지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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