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직구 다이어트약에서 마약 유사성분 나와

인터넷 직구 다이어트약에서 마약 유사성분 나와

입력 2015-09-16 09:08
업데이트 2015-09-16 09: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다이어트·근육강화 제품 110개 중 10개에서 검출

다이어트와 근육강화 기능을 표방하며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일부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다이어트 제품 72개, 근육강화 제품 38개 등 총 110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의약품 유사 성분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10개 제품 중 ‘패스틴-XR’ 등 3개 제품에는 BMPEA와 PEA 성분이 검출됐다. ‘베니쉬’ 등 2개 제품에서는 BMPEA가, ‘패스틴’ 등 5개 제품에서는 PEA 성분이 나왔다.

BMPEA, PEA는 마약, 각성제의 원료인 암페타민의 유사 성분이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지 않아 안전성 입증은 물론 부작용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에 대해 통관 금지와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이 함유될 수 있어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