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LS그룹 R&D로 재도약”

구자열 회장 “LS그룹 R&D로 재도약”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9-22 23:34
업데이트 2015-09-2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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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기술 추종보다 가치 창출”

“LS그룹과 같은 기업간거래(B2B) 기업의 핵심은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경쟁력에 있다. R&D가 LS그룹의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

LS그룹의 연구·개발 보고 대회인 ‘LS T페어’에 참석한 구자열(왼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직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의 연구·개발 보고 대회인 ‘LS T페어’에 참석한 구자열(왼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직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의 연구·개발 보고 대회인 ‘LS T페어’에 참석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임직원 격려사를 통해 “(선진 기술을) 단순히 따라가는 R&D가 아니라 가치 창출을 이끄는 R&D를 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6대 미래 먹을거리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도 밝혔다. 구 회장은 “올해부터 초고압·해저케이블, 전력기기·전력시스템, 트랙터·전자부품 사업 등 6대 핵심 육성 사업을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기술력 격차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R&D 경쟁력’ 강조는 이번만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어려운 시기 LS그룹의 생존 전략을 ‘R&D 경쟁력’으로 못 박고 최근 몇 년간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경영자(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LS그룹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11년째 T페어를 열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자엽 LS전선 회장,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22일까지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9-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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