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우호지분 최대 40% 신동빈, 그룹 경영권 강화

‘제과’ 우호지분 최대 40% 신동빈, 그룹 경영권 강화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12-09 22:56
업데이트 2015-1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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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롯데제과株 7.9% 매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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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日주총서 신동주 상대 승리... 검찰수사도 정면 돌파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본 제과 계열사인 ㈜롯데는 한국 롯데제과 지분 7.9%(11만 2775주)를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230만원으로 총 예정 매수금액은 최대 2594억원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 4일 롯데제과 지분 2.1%(2만 9365주)를 매수했다. 이날 공시한 공개매수 예정 물량까지 모두 더하면 ㈜롯데의 롯데제과 지분은 최대 10%까지 올라선다. 이렇게 되면 ㈜롯데는 롯데제과의 최대 주주인 롯데알미늄(15.29%)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롯데는 롯데제과 지분 매수에 대해 “제과 분야에서의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매수로 신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격인 롯데제과 우호 지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신 회장 개인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8.78%)과 ㈜롯데 등 계열사 지분을 모두 더하면 롯데제과 우호 지분은 최대 40%까지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12-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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