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총 비중 51.5%…작년보다 소폭 감소

10대그룹 시총 비중 51.5%…작년보다 소폭 감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26 09:50
업데이트 2018-03-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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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전체 증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비중이 작년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 상장법인의 21일 기준 시가총액이 99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10개 기업집단(공기업 및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제외)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이 포함됐다. 신세계는 올해 새로 10대그룹에 진입했고 대신 한진이 제외됐다.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작년 같은 시기(3월 21일·850조원)보다 17.2% 증가했다.

그러나 10대그룹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작년(52.9%)보다 1.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의 시총 증가율이 20.4%로 10대그룹 시가총액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SK그룹(134조원)의 시총이 39% 증가했고, 현대중공업(20조원·34.1%), LG(106조원·29.2%) 등도 큰 폭으로 덩치를 키웠다.

부동의 시총 1위 그룹은 삼성(525조원)이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작년보다 15.5%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98조원·-11.0%), GS(12조원·-6.6%) 등은 작년보다 시총이 줄었다.

10대그룹에 속한 상장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포스코켐텍이었다. 이 종목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27.6% 올랐다. 신세계 I&C(171.3%), 삼성바이오로직스(138.6%) 등도 두 배 이상으로 주가가 올랐다.

반면 한화테크윈(-33.3%), GS리테일(-32.6%), 현대로템(-25.7%) 등은 주가가 크게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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