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28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열섰다. 이날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 전원이 초대됐고, 삼성SDI 임직원 부모가 시구·시타석에 섰다.
시구·시타를 담당할 부부는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에 근무하는 김광일(35) 프로의 아버지 김문수(59)씨와 어머니 이희례(59)씨. 김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사연을 공모, 부모님을 시구·시타 주인공으로 모셨다.
입사 뒤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로만 가득했던 김 프로의 일상은 지난 2017년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으며 변했다. 구미에서 생활하며 주말에 대구 부모님을 문병해오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했다.
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 날’을 알리는 문구를 노출했다.
삼성SDI 구미사업장장 조정용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삼성SDI 김광일(35) 프로의 부친 김문수(59)씨가 시구를 하고 있다. 다음달 1일 49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이날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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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삼성SDI 김광일(35) 프로의 모친 이희례(59)씨가 시타를 준하고 있다. 다음달 1일 49주년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날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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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 날’을 알리는 문구를 노출했다.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삼성SDI 김광일(35) 프로의 가족들이 시타와 시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창립 49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이날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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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