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대웅, 구충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

한국파스퇴르연구소·대웅, 구충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14 10:47
업데이트 2020-04-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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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시설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합물 작업을 하고 있다. 2020.4.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시설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합물 작업을 하고 있다. 2020.4.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대웅테라퓨틱스는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파스퇴연구소는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 결과, 니클로사마이드가 세포실험에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대비 40배,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 이번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등은 모두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가 진행 중인 약물이다.

이에 따라 대웅테라퓨틱스는 다음 달 대웅제약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장류 효능시험을 거쳐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고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기업이다.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의 자회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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