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시장 조기 선점…산업부, ‘미래자동차과’ 신설

미래차 시장 조기 선점…산업부, ‘미래자동차과’ 신설

김승훈 기자
입력 2020-11-03 09:44
업데이트 2020-11-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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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친환경 미래차 현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 넥쏘 생산 공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오른쪽은 송철호 울산시장. 2020.10.30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친환경 미래차 현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 넥쏘 생산 공장을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오른쪽은 송철호 울산시장. 2020.10.30청와대사진기자단
정부가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새로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미래차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1일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그간 미래차 관련 업무를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 왔는데, 세계 시장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래차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차과는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 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을 비롯한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미래차과 과장으로 해당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를 채용하기로 했다. 오는 17일까지 나라일터(https://www.gojobs.go.kr)를 통해 공모한 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임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미래차 산업 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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