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IPTV 고객 유치전

다시 불붙은 IPTV 고객 유치전

입력 2012-05-22 00:00
업데이트 201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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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2인치 LED TV 반값” SK브로드밴드 “이벤트 검토”

이동통신업체들의 인터넷TV(IPTV)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KT는 21일 올레TV와 올레인터넷에 동시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2인치 풀 고화질(H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반값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함께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올레TV와 올레인터넷에 동시에 신규 가입하는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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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T 도우미들이 올레TV와 올레인터넷에 동시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들에게 반값으로 제공되는 ‘42인치 풀 HD LED TV’와 무료로 주는 22인치 LCD TV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KT 도우미들이 올레TV와 올레인터넷에 동시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들에게 반값으로 제공되는 ‘42인치 풀 HD LED TV’와 무료로 주는 22인치 LCD TV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KT의 신규 가입자들은 42인치 LED TV(모델명 LG전자 42L)를 시중가의 절반인 49만 9000원에 구입하거나 2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모델명: LG전자 MX2262)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7월 13일까지 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에겐 3개월간 인터넷 이용요금 무료 혜택도 준다.

KT에 자극받아 다른 IPTV업체도 유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스마트TV 확산에 대비해 이통사들이 IPTV 가입자 유치 경쟁에 올인할 것”이라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IPTV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 단품 및 결합상품(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VoIP)+IPTV) 가입자 모집 과정에서 과다하게 경품을 제공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방통위는 3사에 경품이나 약관 외 요금 감면을 일부 이용자에게 과다하게 제공한 이유로 7억 7700만원을 부과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5-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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