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마트폰 같은 노트북…갤럭시 기기와 호환성도 ‘찰떡’

[리뷰]스마트폰 같은 노트북…갤럭시 기기와 호환성도 ‘찰떡’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5-23 18:30
업데이트 2021-05-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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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전지적체험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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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삼성전자의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360’과 주고받는 모습.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삼성전자의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360’과 주고받는 모습.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제는 노트북을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공개 온라인 행사(언팩)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왜 노트북은 스마트폰처럼 될 수 없는가‘라고 물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그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노트북에다가 휴대성, 터치스크린, 다른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동성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장점을 접목해 세상에 내놓았다.

일주일가량 사용해 본 ‘갤럭시북 프로 360’과 ‘갤럭시북 프로’는 일단 매우 얇으면서도 가볍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기기 화면을 360도로 완전히 접어 마치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며 모바일 필기구인 ‘S펜’도 기본 탑재돼 있다. 갤럭시북 프로는 태블릿처럼 쓸 수는 없지만 13.3인치 모델이 두께 11.2㎜에 868g으로 역대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다른 기능에서는 두 제품이 서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꼭 태블릿처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360 모델이 낫고, 조금이라도 가벼운 것이 중요하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일반 모델을 택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360’의 화면을 360도로 접어서 마치 태블릿처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360’의 화면을 360도로 접어서 마치 태블릿처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두 제품 모두 갤럭시 무선기기와의 연동성이 전작보다 더 좋아졌다. 스마트폰에서 ‘윈도우와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갤럭시북 프로에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 확인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시차 없이 바로 노트북에서 확인하는 기능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갤럭시 무선이어폰의 케이스만 열면 바로 갤럭시북과 연동되게 할 수 있었다. 갤럭시 무선기기를 사용해야지만 이러한 갤럭시북의 기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갤럭시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모니터 화면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색상표현이 향상된 데다 화면 베젤(테두리)이 얇은 것도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USB C타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기 없이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전작에 비해 ‘터치패드’와 키보드의 ‘시프트’ 키가 커져서 조작이 좀더 쉬워진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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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를 통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지난달 열린 ‘삼성 갤럭시언팩 2021’ 행사 캡처 화면을 주고받은 모습.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를 통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지난달 열린 ‘삼성 갤럭시언팩 2021’ 행사 캡처 화면을 주고받은 모습.
해상도는 QHD급보다는 낮은 풀HD 수준이라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여서 그런지 별다른 화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S펜을 따로 본체 안에 수납할 공간은 없지만 자성이 있는 노트북 상판에 붙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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