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평가 중상위권 도약

현대기아차,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평가 중상위권 도약

입력 2014-10-28 00:00
업데이트 2014-10-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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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브랜드중 현대차 13위, 기아차 10위…도요타·렉서스 1, 2위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신뢰성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28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4 자동차 브랜드 연례 신뢰성 평가조사’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체 28개 브랜드중에서 현대차는 8계단 오른 13위, 기아차는 6계단 오른 10위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8개 브랜드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기아차는 각각 8계단, 5계단 내려간 아큐라(11위)와 볼보(12위)를 밀어내고 10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BMW(14위), 닛산(16위), 폴크스바겐(17위), 인피니티(20위), 포드(23위), 벤츠(24위)보다 신뢰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컨슈머리포트는 “한국 완성차 브랜드의 신뢰성은 업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도요타와 렉서스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란히 신뢰성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쓰다(3위), 혼다(4위)까지 일본차 브랜드가 최상위를 휩쓸었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독일차들은 아우디(5위)를 빼면 신뢰성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1계단 떨어진 2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BMW는 1계단 오른 14위, 폴크스바겐도 3계단 오른 17위에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차에서는 각각 그랜저(미국명 아제라)와 K7(미국명 카덴자)이 가장 신뢰성이 높은 모델로 선정됐다. 두 브랜드 최악의 모델로는 싼타페 스포츠(터보), 옵티마 하이브리드가 각각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의 자동차 신뢰성 문제의 핵심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브랜드가 AVN 장비에서 품질 문제점을 노출했는데 가장 흔한 불량 사례는 터치스크린 오작동, 블루투스 연결오류, 다목적 컨트롤러 불량 등이었다.

인피니티의 AVN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4계단이나 미끄러졌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인피니티 Q50은 고객 5명중에 1명꼴로 이런 불량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컨슈머리포트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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