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전국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로 북새통

징검다리 연휴, 전국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로 북새통

입력 2014-10-12 00:00
업데이트 2014-10-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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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2·세종시 등 청약예정자들 북적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전국의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모델하우스 입장과 분양 상담을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는가 하면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주변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주 문을 연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와 화성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광명시 광명역 푸르지오 등 3개 아파트 견본주택에 총 8만7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10일에 문을 연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에는 사흘간 3만7천여명이 몰려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0㎡ 3천171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세종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대우건설 최승일 분양소장은 “세종시 최고의 입지인 2-2생활권에 위치한데다 통합 조경, 대형 커뮤니티시설 등이 갖춰진 초대형 단지라는 점에서 세종시는 물론 대전 ·청주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역시 10일에 개관한 화성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고, 지난 8일에 선보인 광명역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에는 5일간 3만여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원하는 주택형의 내부 설계와 인테리어를 꼼꼼히 살피고 분양가와 계약조건 등에 대해 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반도건설이 지난 9일 선보인 화성 동탄2신도시 반도아이비파크 4.0 주상복합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나흘간 3만7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징검다리 연휴 내내 방문객들이 출입문 밖으로 200m 안팎의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고 준비한 홍보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관심을 가진 주택형은 전용면적 96㎡의 중대형으로, 가변형 벽체 확장시 8m에 이르는 넓은 거실을 갖추게 되는 평면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주부 김모(45)씨는 “현재 수원에 거주하는데 화성 동탄2신도시가 입지도 좋고 앞으로 장래 투자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며 “분양가와 설계·계약조건 등을 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 견본주택에 함께 마련된 이 아파트의 상가 ‘카림 애비뉴 동탄’의 분양 홍보관에도 투자자들이 몰려 하루종일 상담석이 혼잡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신도시 공급 중단 방침으로 기존 신도시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진데다 설계 등에서 가장 신경을 쓴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문을 연 우미건설의 구미 국가산업단지 우미린 풀하우스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우미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30여분을 줄서서 기다리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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