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고속도로 30일 개통…울산 야음동 등 부동산 상승세

울산∼포항 고속도로 30일 개통…울산 야음동 등 부동산 상승세

입력 2016-06-20 14:07
업데이트 2016-06-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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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는 등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남구를 중심으로 개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울산 야음동 레이크파크자이 조감도
오는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는 등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남구를 중심으로 개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울산 야음동 레이크파크자이 조감도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이 개발 호재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울산시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완전히 개통된다.

울산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의 개통을 계기로 울산·경주·포항 3개 도시가 ‘해오름 동맹’을 맺는다.

이들 3개 도시가 뭉치면 인구 200만명, 경제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megacity)로 도약이 가능하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경주∼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간(53.7㎞) 왕복 4차로 도로다.

울산∼포항 운행 거리는 종전 75㎞에서 54㎞로 줄어든다. 통행시간도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된다.

울산·경주·포항 등 동해안 3개 산업도시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개발호재로 울산 지역은 남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남구는 울산의 요충지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며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최근 전국 최초로 주거·고용·복지·행정이 한곳에 모인 복합시설 해피투게더타운 건립을 LH공사와 함께 추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남구는 주민설명회를 갖고 여천로 12번길 50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8514㎡ 규모의 해피투게더타운을 성공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상개~매암간 도로건설, 산업로 확장, 복선전철 선암역 개통, 울산대교 개통 등 교통입지에 연이은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테크노 산업단지와 선암호수공원 무지개 놀이터 및 주차장 등도 조성된다.

울산 남구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5일 울산 남구 일대에 조성되는 레이크파크자이의 주택홍보관 등이 문을 열면서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울산 레이크파크자이는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진 자이가 MOU체결을 완료하고 시공예정사로 참여해 1200여 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개발호재와 더불어 단지 앞에 자리한 선암호수공원 및 울산대공원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고 재래시장과 마트, 백화점,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깝다”면서 “야음동 일대의 주거 환경 및 가치가 레이크파크자이의 조성과 함께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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