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건자재 유통업 진출

유진, 건자재 유통업 진출

류찬희 기자
입력 2018-06-04 22:46
업데이트 2018-06-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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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홈센터 1호 금천점 개설…국내 첫 인테리어 자재 DIY

유진그룹이 우여곡절 끝에 주택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유진그룹은 계열사인 이에이치씨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에이스홈센터’ 1호점 금천점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에이스홈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대형 인테리어 자재 DIY(Do It Yourself·직접제작) 전용 매장이다.

이 매장에서는 집 꾸미기 및 건축·인테리어에 필요한 자재, 공구, 철물, 생활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상가다. 우리나라도 스스로 집을 꾸미고 보수하는 인구가 느는 추세에 맞춰 유진그룹이 오래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유진기업은 집을 꾸미고 유지·보수하는 데 필요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홈 임프루브먼트’ 전문 매장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녹록지 않았다. 중소상인 보호 차원에서 지난 3월 중소기업부 사업조정심의위원회에서 개점을 3년간 연기하라는 사업조정권고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달 30일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됨에 따라 매장을 열게 됐다.

금천점은 연면적 1795㎡, 지상 3층 규모다. 1층은 공구와 하드웨어 상품을 비롯해 화학, 배관, 건축 기타자재 매장이다. 2층은 자동차용품과 가전, 생활잡화, 전기·조명, 원예, 애완용품, 인테리어 자재, 페인트를 갖췄다. 3층에는 서비스센터가 마련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6-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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