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진 작년 연봉 2배 ‘껑충’… ‘연봉왕’ 권오현 172억

삼성전자 경영진 작년 연봉 2배 ‘껑충’… ‘연봉왕’ 권오현 172억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03-09 20:56
업데이트 2021-03-1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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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고문 퇴직금·상여금 포함 최고 보수
경영진 평균 연봉 53억… 김기남 8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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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72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6조원의 흑자 덕에 주요 경영진들의 연봉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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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고문은 퇴직금 92억 9000만원과 상여금 70억 32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72억 3300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왕’에 올랐다. 권 고문 외에도 현업에서 물러난 윤부근 고문이 115억 2700만원, 신종균 고문이 113억 2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현 경영진들은 인당 평균 53억여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현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82억 7400만원을 받았다, 34억 5000만원이었던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이밖에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54억 5700만원,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67억 1200만원을 각각 받는 등 보수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내이사 6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322억 4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3억 7500만원 수준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1-03-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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