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0% 친환경 사업으로”…정유공장 개조하는 현대오일뱅크

“영업익 70% 친환경 사업으로”…정유공장 개조하는 현대오일뱅크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4-27 14:10
업데이트 2021-04-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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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호(왼쪽)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브라이언 글로버 하니웰 UOP 대표 현대오일뱅크 제공
강달호(왼쪽)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브라이언 글로버 하니웰 UOP 대표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정유공장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개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석유화학 관련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하니웰 UOP’과 ‘RE플랫폼 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의미하는 ‘RE플랫폼’으로 전환을 통해 정유공장이 친환경 화학제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올해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HP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하니웰 UOP의 ‘하이브리드 COTC’ 기술 도입도 검토 중이다. 석유제품 대신 석유화학제품 원료가 많이 생산되도록 공장을 개조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하니웰 UOP와 신재생 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진출을 공언한 바이오 항공유 등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미래 3대 먹거리로 선정했다. 정유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고 친환경 사업을 늘려 2030년엔 전체 영업이익 중 70%를 3대 사업에서 낸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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