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케냐 난민촌 갤럭시탭 1000대 기부

삼성, 케냐 난민촌 갤럭시탭 1000대 기부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05-10 23:10
업데이트 2021-05-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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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삼성 갤럭시탭을 활용하는 케냐 카무마 난민촌 그린라이트 중등학교의 모습. 유엔난민기구 제공
교실에서 삼성 갤럭시탭을 활용하는 케냐 카무마 난민촌 그린라이트 중등학교의 모습.
유엔난민기구 제공
삼성전자는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케냐 난민촌 학교에 삼성 태블릿 ‘갤럭시탭’ 1000대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탭은 ‘세계 최대 난민 수용소’로 불리는 케냐 다다브와 카무마에 위치한 학교·지역센터 등 15곳에 전달됐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청소년들이 디지털 프로그램 기반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 프로그램에 삼성전자가 기부한 갤럭시탭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다브와 카무마는 1990년대 초부터 난민들을 수용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난민촌이 형성된 곳이다. 두 지역에는 올해 1월 기준 38만명의 난민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16만명이 5~17세 아동·청소년이다. 수용 난민의 대다수는 케냐와 국경을 맞댄 소말리아에서 내전을 피해 온 이들이다.

김원경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장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난민촌 청소년들이 배움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1-05-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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