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mRNA 백신’ 원액 위탁생산까지 나선다

삼바, ‘mRNA 백신’ 원액 위탁생산까지 나선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5-31 17:53
업데이트 2021-05-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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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원액(DS)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는 인천 송도에 있는 설비를 증설해 내년 상반기까지 mRNA 방식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를 직접 체내에 주입하지 않아 기존 백신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신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아 만들기 쉽고 시간도 절약된다. 현재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허가를 받았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따라 올 3분기부터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병입(DP) 공정을 맡은 바 있다.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충전·포장을 하는 작업이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인천 송도에 1~3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4공장을 짓고 있다.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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