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농업장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식품공급사슬 유지해야”

G20 농업장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식품공급사슬 유지해야”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0-04-22 18:32
업데이트 2020-04-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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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전세계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과 공동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전세계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과 공동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글로벌 식품공급 사슬이 중요하고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제한조치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오후 G20 농업장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G20 회원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식품공급사슬의 기능 유지 중요성,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제한조치의 자제 필요성,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문에 합의했다. 특히 G20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에서 세계 식량 공급이 현재로서는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에 주목하면서도 앞으로 식량안보와 영양을 지키기 위해 G20 국가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앞으로 식량농업기구(FAO)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코로나19 확산이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농식품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식량안보가 확보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들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면서 “G20 국가들이 먼저 나서서 인간의 질병뿐만 아니라 인간의 질병으로 변이할 수 있는 동물 질병에 대한 국가 간 공동연구와 공동방역 노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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