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외국인 매수 여력 임계치에 임박”

IBK투자증권 “외국인 매수 여력 임계치에 임박”

입력 2013-09-30 00:00
업데이트 2013-09-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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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30일 한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임계치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와 신흥국 경제의 서프라이즈지수 궤적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 신흥국 서프라이즈지수가 고점에서 주춤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가 정체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꾀하기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전적으로 외국인에 의해 나타난 유동성 장세가 외국인의 매수 강도 완화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허들’이라는 난제를 만났다”면서 “3분기 실적발표기간을 맞는 코스피가 밸류에이션상 고점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9.5배를 넘어서려면 외국인 매수 이외에도 국내에서 유입되는 유동성이 필요한데,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호재가 악재가 되고, 악재가 호재가 되는 비이성적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시즌에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10월 투자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 SK, GS홈쇼핑, CJ CGV, 롯데푸드, 동양기전, 베이직하우스를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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