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삼성엔지, 이익규모와 연속성 문제”

대우증권 “삼성엔지, 이익규모와 연속성 문제”

입력 2014-04-23 00:00
업데이트 2014-04-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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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으나 이익의 연속성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2∼3년간 진행해야 하는 일부 프로젝트의 수익 전망이 여전히 부진하고 내부 안정화를 위해 성장 전략을 취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은 2조2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306억원,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고 영업이익률도 1.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현재 문제가 되는 프로젝트의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무리하게 성장 전략으로 돌아서기 어려워 1분기 이후 수주 모멘텀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악성 프로젝트에서 추가 악화 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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