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우려 진정으로 사흘만에 큰폭 반등

코스피, 경기우려 진정으로 사흘만에 큰폭 반등

입력 2014-10-20 00:00
업데이트 2014-10-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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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달 들어 첫 ‘사자’ 전환

코스피 시장이 20일 전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코스피 시장이 20일 전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059.6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이 20일 전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059.6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0.96%) 오른 1,918.84로 출발했다. 오전에 1,930대까지 상승폭을 키웠고 오후에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줄곧 1,930대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전 세계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동에서 최근 증시 폭락에 대해 “시장이 세계 경제 하강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첫 ‘사자’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거래일(10월 1∼17일) 간의 순매도 행진을 마치고2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천1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1천5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66억원 어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65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85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운송장비(3.23%), 건설업(3.05%), 증권(2.75%), 전기전자(2.03%)의 상승폭이 컸다.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올랐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1.66%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률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1%, 1.28%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4.32%), 기아차(3.19%), 현대모비스(1.49%)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1.56%)를 비롯해 네이버(2.35%), KB금융(1.85%), SK하이닉스(1.81%)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31p(1.52%) 올라 556.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억원, 109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 홀로 2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7천300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0.21%(90원) 하락한 4만2천460원에 장을 마쳤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78.72포인트(3.98%) 급등한 15,111.23, 토픽스지수는 47.12포인트(4.00%) 뛴 1,224.34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0.26포인트(1.77%) 상승한 8,663.1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059.6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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