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 “화장품주, 위안화 평가절하 실적영향 미미”

KB투자 “화장품주, 위안화 평가절하 실적영향 미미”

입력 2015-08-13 08:58
업데이트 2015-08-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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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3일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우려감으로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급락했으나 실질적인 실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전날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위안화 하락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실적의 마이너스 환산 효과와 환율 변화에 따른 중국 내 가격 경쟁력 하락 가능성, 중국 인바운드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하락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실적의 마이너스 환산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면서 원화 대비 위안화가 5% 하락할 경우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에는 -0.7%, LG생활건강 영업이익에는 -0.4%, 코스맥스 영업이익에는 -2.6%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양 연구원은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현지법인 성장률이 50∼80%대에 달한다”며 “이는 환율 변동폭을 무마할 만큼의 매우 높은 성장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회복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까지 중국 인바운드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지속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인들의 구매력 상승에 따른 해외 소비 확대의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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