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2,010선 회복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2,010선 회복

입력 2016-04-21 09:18
업데이트 2016-04-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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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66포인트(0.53%) 오른 2,016.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4%) 오른 2,014.60으로 출발해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2,020선 재돌파를 노리고 있다.

국제유가 반등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전날 중국 증시 급락 여파에 따른 하락분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은 데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6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에 크게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8%) 오른 배럴당 42.6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중국 경기 지표를 감안하면 전날 중국 증시의 급락이 작년처럼 펀더멘털(기초여건)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기 상승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84억원과 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SK이노베이션(2.50%), GS(0.89%), S-Oil(1.69%) 등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최근 증시 상승세에 미래에셋증권(2.63%), 유안타증권(2.30%), 대우증권(2.18%), 대신증권(2.07%), NH투자증권(1.99%) 등 증권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LG생명과학이 3.28% 오른 채 거래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자회사인 한화탈레스의 실적 개선 전망으로 2.61% 올랐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포스코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2.51% 상승 중이다.

삼성제약은 항생제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1.04% 내리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이틀 연속 크게 올랐던 두산건설은 차익실현 매물에 5.33%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34%) 오른 702.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포인트(0.34%) 오른 702.21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승민 테마주’가 강세다.

대신정보통신이 19.31%, 삼일기업공사가 12.44% 오르고 있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테마주로 묶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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