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해킹 파문을 일으킨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를 발행해온 뉴스인터내셔널이 해킹 피해를 당한 실종 소녀 다울러의 가족에게 300만파운드(한화 약 54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가까운 소식통이 19일(현지시각) 밝혔다.
보상금 총액 가운데 200만파운드는 다울러의 가족에게 지급되며 나머지 100만파운드는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터내셔널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는 보상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협상”이라면서 “최종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울러의 가족 측 변호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합의가 이뤄지면 다울러의 가족은 뉴스인터내셔널이 해킹 파문과 관련해 제공한 피해 보상 사상 가장 큰 금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