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수요자 85%, ‘아이패드’ 선호

태블릿PC 수요자 85%, ‘아이패드’ 선호

입력 2011-09-20 00:00
업데이트 2011-09-20 1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태블릿PC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85%가 여러 제품 가운데 애플의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돼 아이패드의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아이패드2
아이패드2


19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IDC의 시장조사 결과를 인용, 태블릿PC 구매 희망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으로 응답자의 85%가 아이패드를 꼽았고 삼성의 갤럭시탭을 염두에 둔다는 응답비율은 4%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랙베리 판매업체인 RIM의 태블릿PC 모델 플레이북을 선호한다는 응답비율은 2%에 그쳤다.

운영체제를 기준으로 비교할 때 올해 2분기 중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68.3%로 1분기의 65.7%에 비해 더 올라갔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필두로 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34.0%에서 26.8%로 떨어졌다.

IDC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하락이 3분기에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월부터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RIM의 운영체제 점유율은 4.9%였다.

애플 아애패드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HP가 지난달 태블릿 시장에서의 철수를 선언했고 일본의 샤프는 3개 모델 가운데 2개 모델의 단종 계획을 발표했다.

샤프는 3종의 갈라파고스 모델 가운데 10.8인치 제품과 5.5인치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7인치 제품 하나만 유지해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갈라파고스는 샤프의 자체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있는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이 체제에 맞춰 앱을 설계하기가 까다로운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시장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IDC는 올해 퍼스널컴퓨터 시장에서 태블릿PC의 점유율이 17.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태블릿의 성장 과실의 대부분을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N은 아이패드의 독주에도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수요기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좀 더 멋지고 값싼 제품으로 승부한다면 아이패드와 겨뤄볼 만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퇴에도 애플의 주가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며 이날 장중 413.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3%나 하락하는 가운데 애플 주가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3천810억달러로 엑손모빌을 능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